복날도 다가오고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보양식을 한번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부모님이 계신 양주 주변으로 맛집을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현정이네 보양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긴 특이하게도 대파가 들어간다고 해서 기대가 됐습니다.. 왜냐면 제가 파를 좋아하니까요..?
세명이서 먹을거라 대파닭백숙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셋이 먹기엔 많았어요..ㅠ 남기는건 아깝지만 뭐 어찌됐든 비주얼은 대만족입니다!!
저희는 대파닭백숙을 주문했는데 대파 말고도 다른것들이 엄청 들어가있네요..
뒤에 울 아부지.. 팔장끼고 기대중.. 대기중..
일단 좀 끓기 시작해서 맛을 봤는데 잉?? 아직 아니군요..
좀 더 끓여봅니다..
그나저나 여태 먹었던 닭백숙은 닭 안에다가 이것저것 넣던데 이 집은 닭 밖에다가 이것저것 넣고 국물을 우려내나 봅니다.
뭐 나무토막 같은것도 있고 그래서 주인아줌마한테 여기 들어간게 다 뭐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하게도 기억이 안나욬ㅋㅋㅋ
충분히 끓으면 대파는 이 초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우선 대파부터 맛 보시는 울 어머니ㅎㅎ
아부지는 닭부터 집어드시고ㅋㅋㅋ
여기 된장을 직접 담근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뭔가 시골의 맛이 납니다. 저는 이런 맛을 매우매우 사랑하죠..
그리고 명이도 직접 담그신다고 하네요..
귀한 명이나물.. 울 아버지가 이거 엄청 좋아하셔서 기본으로 나왔던거 다 드시고 더 달라고 했더니..
명이나물 좋아하냐고 물으시더니 잔뜩 주시네요ㅋㅋㅋㅋ
꽤나 끓이니까 국물이 제대로 우러났습니다.
근데 처음 맛봤던 것과는 달리 잘 우러난 국물은 뭔가 달짝지근하면서 엄청 시원하네요..
주인 아줌마가 토종닭을 쓴다고 그렇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데 아부지가 닭다리뼈를 집어들더니 이건 확실히 토종닭이 맞나보다 하시네요ㅋㅋ
엄마랑 아빠랑 닭다리 하나씩 드리고..
녹두죽으로 마무리~
녹두죽은 사장님이 냄비에 담아오시더니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도록 옆에서 직접 끓여주셨습니다.
아니 너무 정신없이 먹다보니까 사진이 별로 없네요ㅠㅠ
정신 차리고 보니까 이 국물도 다 마셔버렸는데 사진이 없어요ㅠㅠ
국물이 진짜 진국이라서 배부른데도 국물만큼은 먹고 가겠다곸ㅋㅋ 다 먹어버렸습니다ㅋㅋ
가격은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국물은 진짜 보약 인정~ 몸에 좋은 각종 약재가 듬뿍 들어갔다고 하네요~
육수 맛의 비결이 이 황칠나무인가봅니다.
그리고 재료가 다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진짜로 밖에 나와보니 항아리가 잔뜩 있었습니다.
저게 다 직접 담구신거라고..
소금도 잔뜩 쌓여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음.. 국내산이 확실하군.. 하는데 생산년도가 2015년??
아니 뭐 이렇게 오래된걸 쓰나 했는데 엄마가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소금은 오래된게 좋은거라나.. 이거 좋은 소금이라고..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워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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