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공방을 운영하시는 아버지가 일본에 볼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여름 휴가겸 가족끼리 함께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히로시마.
한국사람들에게 그다지 인기있는 관광지는 아닌 모양입니다.
다른 주류 관광지에 비해 검색을 해도 자료가 많이 있지 않습니다.
우선 비행기 표를 예약하였습니다.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에서 1인당 35만원정도에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히로시마국제공항까지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한편, 오전에 있습니다.
에어서울과 공동으로 운항하는 비행기편으로, 출국편은 오전 9시 10분, 귀국편은 오전 11시 30분 입니다.
이마저 운행하지 않는 요일이 있으니 히로시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잘 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사카나 도쿄로 들어가서 히로시마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직항 비행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은 기내식으로 나온 과일 도시락입니다.
저는 아시아나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기내식은 선택사항이었나 봅니다.
에어서울에서 표를 산 대부분의 승객들은 기내식을 안주던..
옆에 아저씨가 왜 우리는 기내식 안주냐고 승질을.. 암튼 따로 주문하려면 12,000원인가 줘야되는 이 도시락을 비우고 안대를 쓰고 잠깐 눈을 감았는데 벌써 히로시마 도착입니다.
히로시마로 올 때는 1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정말 금방 오더라구요..
날씨도 더운데 부모님을 모시고 여기저기 일을 보러 다녀야 해서 렌트를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렌트를 했는데 3일동안 기름값으로 15,000원정도 썼습니다.
약 50분정도를 달려서 히로시마 원폭돔 근처에 어린이문화과학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은 이번 일본 방문의 주 목적입니다.
3층에서는 오토마타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를 보고 작가인 Kazuaki Harada씨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히로시마까지 오게 되었죠..
관심있는 분들은 2017년 9월 3일 일요일까지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을 건너면 원폭돔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건물을 잠시 바라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원폭돔을 지나 오꼬노미야끼집을 찾았습니다.
히로시마와 오사카는 오꼬노미야끼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식 오꼬노미야끼는 면이 얹어진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고 근처 도큐핸즈로 이동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도 샀습니다.
숙소로 돌아가 짐을 풀어놓고 아버지랑 가볍게 맥주한잔 하러 거리를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사실 가려고 했던곳이 있었지만 만석이라서 다른곳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첫날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가볍게 한잔만 하고 숙소로 일찍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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